보우앤디클레어, 지핑 클래식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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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 Kang

최종수정 2022.11.28.20:58기사입력 2022.11.28.21:01

7세마 보우앤디클레어(Vow And Declare)는 오랜 기간 승리를 맛보지 못했지만, 그 기다림의 결과는 달콤했다.  2019년 그룹1 멜버른 컵(Group 1 Melbourne Cup) 대회 우승에 이어 최근 콜필드(Caulfield) 경마장에서 열린 그룹2 지핑 클래식(Group 2 Zipping Classic) 경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보우앤디클레어는 이번 해 멜버른 컵 대회에서 경주마 골드트립(Gold Trip)의 뒤를 이어 8.5마신차로 들어오며 10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후 바트 커밍스(Bart Cummings) 조교사와 함께 콜필드컵(Caulfield Cup) 대회에서 좋은 주력을 뽐내며 전성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보우앤디클레어의 마령중량이 조정되며 지난 토요일 콜필드의 장거리 경주에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당일 경주에서 인기마 런시스(Luncies)가 보우앤디클레어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고, 경주마 페르산(Persan)이 빠른 속도로 런시스를 쫓으며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콜필드 경마장에서 보우앤디클레어콜필드 경마장에서 보우앤디클레어Vince Caligiuri

“보우앤디클레어는 우리가 원하던 습보로 달렸다. 항상 원하는 자리를 지키며 직선 주로에서 앞선다.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냈다” 이번 우승을 이끌어낸 조교사 대니 오브라이언(Danny O'Brien)이 전했다.

긴 휴식 또한 그 우승마의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한 몫 했다.

 “보우앤드클레어는 올봄까지 18개월 동안 휴가를 보냈다. 이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인 적이 없었다. 현재 지핑 클래식 경주 우승까지 해냈다. 내년도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고 오브라이언이 말했다.

기수 존 알렌(John Allen)은 보우앤디클레어에 한 번도 기승해본 적이 없었지만 멜버른컵 우승과는 별개로 보우앤디클레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보우앤디클레어는 매너가 좋은 경주마로, 오늘 좋은 합을 보여주었다"

"사실 나는 퀸즈랜드 더비(Queensland Derby) 경주에서 미스터퀴키(Mr Quickie)에 기승하여 보우앤디클레어를 이긴 적이 있다. 하지만 보우앤디클레어는 계속해서 도전했고, 그 후 멜버른컵에서 우승을 거뒀다"라며 존 알렌은 보우앤디클레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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