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리퍼 데이에서 승리를 거둔 아나모와 두바이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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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3.03.20.19:20기사입력 2023.03.20.19:20

지난 18일 토요일 아나모 (Anamoe)와 두바이아너 (Dubai Honour)가 로즈힐 (Rosehill)에서 펼쳐진 골든 슬리퍼 데이 (Golden Slipper Day)에서 엄청난 경주를 펼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마필은 다음 달 랜드윅 (Randwick)에서 열릴 그룹 1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Group 1 Queen Elizabeth Stakes)에 출전할 전망이다.

두바이아너가 그룹 1 랜벳 스테이크스 (Group 1 Ranvet Stakes)에서 2위를 4와 1/2 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거두었다. 40분 뒤 시작된 그룹 1 조지 라이더 스테이크스 (Group 1 George Ryder Stakes)에는 아나모가 나서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두바이아너가 지난 경주에서 2번을 배정받으며 안쪽 주로에서 안정적인 전개를 펼친 반면 11번 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아나모는 빠른 속력으로 외곽 주로를 크게 돌며 선두에 나서는 전개를 보였고 아나모는 엄청난 승리 의지를 보여주며 반 마신 차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제임스 커밍스 조교사의 모습제임스 커밍스 조교사의 모습Mark Evans

아나모의 담당 조교사인 제임스 커밍스 (James Cummings)는 아나모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더운 날씨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커밍스는 인터뷰를 통해 “아나모가 땀을 흘릴 정도로 날씨가 정말 더울 경우에는 100% 자신의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컨디션 자체는 나빠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번 1500m 경주에서 예리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경주거리 2000m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다음 출전에 관해서는 “이번 승리로 무패 기록을 유지한 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에 참가하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조지 라이더 스테이크스에서는 기량이 훌륭한 마필들이 참여한다. 유서 깊은 경주에서 승리를 거둔 아나모에게 매우 만족한다”라며 이번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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