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모습으로 페리 바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하바나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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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wan Park

최종수정 2022.09.29.20:29기사입력 2022.09.29.20:29

하바나러버(Havana Lover)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전 5시 11분, 페리 바(Perry Bar)에서 펼쳐지는 총상금 2만 파운드의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세인트 레저(Premier Greyhound Racing St Leger) 710m 결승전에 출전하여 우승을 노리고 있다.

리즈 맥네어(Liz McNair) 조교사의 훈련을 받는 하바나러버는 커리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4-벤드 경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710m 경주는 이번이 커리어 첫 경주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모습을 예선전과 준결승에서 보이며 결승에 진출했다.

5번 트랩을 배정받은 하바나러버는 4번 트랩의 드루피스정글(Droopys Jungle)과 6번 트랩의 사바나볼케이노(Savana Volcano) 사이에서 유리한 위치로 경주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경주에서 곡선주로를 달리고 있는 그레이하운드야간 경주에서 곡선주로를 달리고 있는 그레이하운드Jack Taylor

이번 경주의 1번 트랩 쳄스컵(Chelms Cub)과 2번 트랩의 코치스(Cochise)는 다른 경주견들에 비해 승리 확률이 떨어진다. 3번 트랩의 사바나루이나트 (Savana Ruinart)는 지난주 준결승에서 하바나러버에게 밀리며 2위를 기록하였다. 다이안 헨리(Diane Henry) 조교사의 사바나루이나트는 지난 준결승 경주에서 한 단계 성장한 경기력을 보이며 하바나러버에게 위협적으로 보였지만 결국 승리는 하바나러버가 차지하였고 이번 결승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리 바의 연장된 6벤드(710m) 경주가 얼마나 힘든 경주인지는 장거리 경주 에이스 그레이하운드들인 사바나볼케이노와 드루피스정글의 출전으로 증명되었다.

만약 경주의 양상이 그룹이 뭉쳐져서 펼쳐진다면 장거리 경주 경력이 많은 두 그레이하운드가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710m, 942m 경주를 주로 참여해왔던 사바나볼케이노의 경험과 노련함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서 첫 2벤드에서의 싸움이 승리의 향방을 가를 포인트로 예상된다. 하바나러버가 경주 초반에 치고 나가는 그룹과 얽히는 것을 피하고 경주 후반에는 앞서 나가는 경주견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 막판 사바나볼케이노의 역주가 예상되기에 사바나볼케이노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 선점 유무가 승리의 관건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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