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골든 스프린트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레일 맥코이(Rail MaCoy)가 지난주 열린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 스탠다드 예선에서 또 한 번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레일 맥코이는 내일 새벽 4시 54분(한국 시각)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번 뽐낼 예정이다.
마크 월리스(Mark Wallis)의 훈련을 받는 레일 맥코이는 골든 스프린트 이후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지만 큰 악영향은 없었다. 400미터 경주 예선에서 23.86초로 승리하면서 카터 바(Carter bar)를 수월하게 물리쳤다.
평소처럼 느긋하게 예선경기를 치른 마크 월리스의 라이벌 또한 내일 새벽 펼쳐지는 결승에 진출했다. 첫번째 트랩을 배정받은 카터 바는 안쪽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앞으로 먼저 치고 나올 수 있지만, 데릭 나이트(Derek Knight)의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최선을 다해 힘을 쏟아야 한다.
지난 3월 롬포드(Romford)에서 힘겹게 우승을 거둔 안티구아 삭스(Antigua Socks)는 2번 트랩에서 경기를 펼친다. 레일 맥코이 또한 3번 트랩에서 좋은 출발을 한다면 선두를 노릴 수 있다. 패런 팻시(Farran Patsy)는 23.93초로 예선을 통과하며 레일 맥코이만큼의 빠른 기록을 보여줬지만, 중요한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인 경기에 앞서 3시 36분(한국 시각)에 펼쳐지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메이든스 1번 경주에서는 버블리 심바(Bubbly Simba)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 최고 전성기 때의 실력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 뿐더러 다른 그레이하운드에 비해 출발 속도가 늦지만, 1번 트랩에서 출발하는 것은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버블리 심바의 트레이너 폴 영(Paul Young)은 저팔디 스톰(Jeopardy Storm)과 2번 경주(한국 시각 3시 56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575m가 넘는 거리를 훈련해오며, 이미 400m 경주에서도 몇 번의 좋은 성적을 보인 저팔디 스톰에게 이번 400m 경주는 그리 까다롭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