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콧 경마장, 킹 조지 6세 경주 상금 인상 계획 발표

입력 2025. 1. 8.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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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5. 1. 9. 오전 3:10
애스콧 경마장, 킹 조지 6세 경주 상금 인상 계획 발표

금년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Stakes) 경주 상금이 £1,500,000 GBP(한화 약 27억 588만 원)로 인상되면서 애스콧에서 열리는 경주 중 가장 높은 상금을 자랑하게 됐다.

킹 조지 6세 &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 경주는 2024년에 비해 £250,000 GBP(한화 약 4억 5,115만 원) 가량 인상됐으며, 마주 측은 경주마의 참가비 전액을 환불받았다. 바뀐 제도에 따른 첫 번째 경주가 될 예정으로, 뒤늦게 추가 등록한 경주마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애스콧의 결정은 경주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에서 주목을 받는 만큼 경주 명성을 지키기 위함이다. 지난해 킹 조지 6세 경주 우승마는 개선문상(Prix de I'Arc de Triomphe) 우승마 블루스토킹(Bluestoking), 레벨스로맨스(Rebel's Romance)를 꺾은 골리앗(Goliat)이다. 킹 조지 6세 경주는 현재 큅코와 10년간의 파트너십이 종료되고, 새로운 후원사를 물색 중이다.

애스콧 경마장 임원 닉 스미스(Nick Smith)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킹 조지 6세 경주에서 참가비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경주 규모가 가장 중요한, 인기가 비교적 없는 말들이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좋은 이유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상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애스콧 경마장
상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애스콧 경마장

애스콧 측은 킹 조지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것뿐만 아니라 올해 총 상금 £1,000,000 GBP(한화 약 18억 450만 원)를 인상했다. 특히 리블스데일(Ribblesdale), 킹 에드워드 7세 스테이크스(King Edward VII Stakes), 듀크 오브 케임브리지 스테이크스(Duke of Cambridge Stakes), 하드윅 스테이크스(hardwicke Stakes) 경주는 지난해 많은 출전 문제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4월 최종 출전마가 확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