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스 스테이크스에서 3연승 노리는 벨클레어

시드니에서 2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봄 캠페인을 보낸 그룹 1 우승마인 벨클레어(Belclare)가 오는 3월 엘러슬리(Ellerslie)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데이(Champions Day)의 그룹1 뉴질랜드 서러브레드 브리더스 스테이크스(New Zealand Thoroughbred Breeders’ Stakes, 1600m) 3연승을 노리며 뉴질랜드로 돌아왔다.

퍼인칸토(Per Incanto)의 7세 암말 벨클레어는 작년 매직 밀리언즈 골드코스트 내셔널 브로드마이어(Magic Millions' Gold Coast National Broodmare) 세일에서 70만 뉴질랜드 달러(약 5억 7,200만 원)의 예치금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비욘 베이커(Bjorn Baker) 조교사와 4번의 출전 중 10월 랜드윅(Randwick)에서 열린 2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6억 3,400만 원)의 디 인비테이션(The Invitation, 1400m) 우승에 이어 2주 후 로즈힐(Rosehill)에서 열린 그룹 2 핫 대니시 스테이크(Hot Danish Stakes, 14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그 후 퍼스(Perth)로 이동한 밸클레어는 그룹 1 레일웨이 스테이크스(Railway Stakes, 1600m)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큰 실망감을 안긴 바 있다. 벨클레어의 소유주이자 브리더인 데이비드 우드하우스(David Woodhouse)는 “퍼스 경주에서 벨클레어는 게이트에서 심기가 불편했던 것 같고 이후 경주에 전혀 집중하지 못해 제대로 된 경주를 펼치지 못했다. 그건 정말 이벤트가 아니었다”라며 당시의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리사 나타(Lisa Latta) 조교사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벨클레어는 1월 28일 엘러슬리에서 열리는 그룹 2 웨스트버리 클래식(Westbury Classic, 1400m)과 3월 8일 뉴질랜드 서러브레드 브리더스 스테이크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드하우스는 “브리더스 스테이크스에서 세 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 리사가 전하길 벨클레어가 잘하고 있으며 웨스트버리 경주 열흘 전에 폭스턴(Foxton)에서 연습 경주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웨스트버리에서 큰 중량을 짊어지게 될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라고 3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